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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절대 반대!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12-30 15:54:55
  • 수정 2015-12-30 15: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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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안면 백자리, 금곡리 주민 50여명 안동시청 항의 방문


영양군의 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음이 큰 가운데 안동에도 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사업예정지 주민 약 50여명이 안동시청에 항의 방문했다. 

자리에서 주민 A씨는 “지난 3월에 사업시행사가 마을을 찾아와 주민설명회를 열어 풍력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알았다”며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사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송이를 생산하는 지역에 풍력단지가 들어 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사업이 진행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현재 시에서 사업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한 것이 없으며 주민들이 납득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허가도 내주지 않겠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안동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길안면 백자리 산 97번지의 황학산 일원에 3.2MW 5기를 설치하게 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5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동안 진행과정을 보면 지난 1월 사업예정부지 안동시소유 토지대부 신청에 이어 3월에 백자리 주민설명회를 거쳐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현재는 인·허가 및 토목·전기설계와 환경업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후 내년 5월까지 공사계획 인가신청과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발전단지 공사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행업체는 사업예정지 마을 주민들에게 법률에 근거해서 특별지원금과 기본지원금을 보조할 수 있으며, 사업시행으로 인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산림조성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일부 주민들에게 동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인근 지자체인 영양군의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조성과정을 살펴보며 피해사례들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군의 풍력단지저지 영양·영덕 공동대책위원회의 경우 애초 업체 측의 주장보다 자연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소음, 저주파, 송전탑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추가적인 사업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확인한 백자리 주민 B씨는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가축들이 죽는 피해를 입을 수는 없다”며 “주민들은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더라도 사업을 철회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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