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들 공식 제안
▲내년 총선에서 안동지역 출마예정자인 (좌)권택기 전 국회의원, (우)권오을 전 국회의원 안동시의 길안천 취수문제가 지역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수장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시민들의 우려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주문이 일고 있다.
우선 지난 12월 7일 안동시의회의 이재갑, 손광영, 김경도, 김호석 의원은 ‘길안천을 지키는 일은 안동정신을 지키는 일입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작금의 길안천 취수 문제를 두고 심각한 갈등 속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길안천 취수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분노한 목소리가 정쟁을 유발하는 행위로 폄하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하게 말해 지난 12월 3일 발표된 안동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의 의견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길안천을 지키는 것은 안동을 지키는 것이요 안동정신을 지키는 것”이라며 “길안천 취수장 공사 철회와 길안천을 지키는 길!, 안동의 역사와 후대의 평가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는 길에 지금 바로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지역 정치권의 행동를 독려했다.
12월 8일 오전에는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인 권택기,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길안천 취수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먼저 권택기 전 의원은 ‘길안천 취수! 안동시민이 마시는 물!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청정수 길안천 물을 타 지역으로 보내고 임하댐의 탁도 높은 물을 안동시민이 마시게 된다는 우려를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길안천을 지키기 위해 안동시민은 그동안 고군분투했지만 비정상적인 절차로 ‘취수허가’됐다. 하지만 시민을 향해 ‘취수허가’에 대한 책임 있는 대답은 내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댐 관련 피해를 전면 조사해 안동시민의 피해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안동시의회는 미묘한 시기에 본질을 호도하여 이득을 취하려고 시민을 선동하는 일부 정치세력이란 답으로 돌아왔다.”며 입장을 비추었다.
권 전 의원은 “지금 중요한 것은 시민의 식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안동시장, 국회의원, 안동시 의회 등 책임 있는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안동시민의 우려에 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권 오을 전 국회의원은 ‘길안천 사태 해결 및 물분쟁의 항구적인 해결을 위한 권오을의 7대 촉구안’이라는 주제로 길안천과 관련 3차 입장을 표명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우선 “길안천 취수 공사의 중단과 원상회복의 해법은 시장과 국회의원에게 있다”며 “시장은 민원발생 시 공사 중지라는 조건부 승인인 만큼 행정명령을, 국회의원은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협의·조정에 나설 것을 재요청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길안천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쟁 또는 정치적 이용으로 몰아간다면 주저없이 동의하겠다”며 “길안천은 모든 정치적 이해와 정파적 이익 계산을 초월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길안천 사태 해결과 물분쟁의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7대 요구안을 촉구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우선 ‘시장·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즉각 공사중지 행정명령 및 관계기관 협의·재조정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한 후 ▲정부 및 수자원공사는 길안천 원상회복·사업백지화 즉각 선언하라! ▲임하-영천도수로 관리운영권 즉각 안동권관리단으로 이양하라! ▲흐르는 하천의 지역고권 인정 및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상응하는 수리권제도 개선으로 지역 갈등구조 해결하라! ▲과다 보호 및 규제 일변도의 댐 주변지역 관리정책 즉각 개정하라! ▲선도적 댐주변지역 지원·활성화 방안 적극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선순환구조 즉각 수립하라!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한 『물관리기본법』즉각 제정하라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