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은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지역의 대표적 여성인물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행사로, 심도 있는 주제를 청중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가는 토크 형식을 도입했다.
건학이념은 ‘길이 사학을 경영해 민족정신을 함양하라(永爲私學 涵養民族精 神)’이다. 시문에 능하여 200여수의 한시와 60여수의 국문시가, 저서로는 ≪최송설당문집≫ 3권(1922년)이 있다.
무덤은 김천중고등학교 뒷산의 송정(松亭) 옆에 있으며, 1935년 11월 30일 교정에 송설당의 동상을 세워 설립자의 뜻을 기리고 있고, 1963년 8월 15일 대통령 문화 포상이 추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여성계,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학교 관계자,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崔송설당(松雪堂)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토크 및 토론, 인생 역정을 이겨낸 명사의 이야기가 있는 특강,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 참여자들로 하여금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여성으로서의 역할과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으로 청중들과 함께 큰 공감을 나누었다.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에는 김천고등학교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공연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인물이며 성악 콩쿠르 ’드림 파파로티‘의 주인공이기도 한 성악가 김호중(테너)이 출연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특강에서는 이지명 한국창작오페라단장이 ‘나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고 싶다’를 주제로 무엇이 자신의 삶에 전환점이 되었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崔송설당(松雪堂)에 대한 토크 및 토론은 김창겸 한국학 중앙연구원 수석 연구원 진행으로, ‘최송설당의 도전과 성취’(강명진 : 독립기념관 연구원), ‘최송설당의 나눔과 사회의식’(김형목 : 규암 김약연선생 기념사업회 연구이사), ‘최송설당의 문학세계’(김종순 : 한성대학교 교수)에 관한 주제발표와 좌담을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는 ‘崔송설당(松雪堂)의 생애와 작품’을 송설역사관의 후원으로 전시했으며, 김천고등학교 뒷동산 정걸재(貞傑齋)에 있는 최송설당의 생가 및 묘소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최송설당의 삶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일제강점의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고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고자 했던 崔송설당(松雪堂)의 생애를 되돌아봄으로써,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과 여성관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