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도약의 발판 마련되다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11-11 11:55:58
  • 수정 2015-11-11 16:26:51
기사수정
  • 유네스코 비정부자문기구로써 국제문화교류의 거점 역할 시작

▲지난 11월 7일 중국상해군중예술관에서 열린 이마코와와 중국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의 MOU체결 장면

지난 2006년 창립이후 2년마다 개최된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이마코(IMACO))의 총회가 지난 11월 5일 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해의 후아팅호텔에서 열렸다. 더불어 국내·외 전문가 33명들의 탈 관련 보존 정책과 탈문화에 관한 학술적 연구를 발표하는 장도 이틀간 개최됐다.

현재 세계 53개국 131개 회원 및 단체로 이루어진 이마코는 창립 당시 24개국 40개 회원과 단체들이 참가했다. 설립 당시 이마코는 유네스코 등 세계적으로 탈 관련 문화단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안동의 하회탈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반으로 안동이 탈문화와 관련해서는 국제문화교류의 거점역할을 하기 위해 기구를 창립했다.

이런 목표는 4회에 걸친 총회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6월 4일에는 유네스코 비정부자문기구로서 인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마코는 이를 계기로 이번 상해 총회를 통해 회원국과 초청국가에게 유네스코 NGO의 역할과 기능을 공표하고 유네스코의 정기구로 가기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국제회원수와 회원국을 늘리고 대륙별 이사를 선임해 국제기구로써의 위상을 갖추어 갈 방침이다.  

더불어 이마코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집적한 탈문화 연구자료 및 다양한 탈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세계 탈 아카이브센터’를 안동의 탈춤공연장 내에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안동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탈춤축제로서 이마코 비엔날레 또는 이마코 엑스포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2019년 7회 이마코 총회는 안동에서 개최하여 세계탈문화의 모든 회원국이 함께하는 중기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그동안 자매도시, 학술대회, 공자학원 등으로 수없는 분야에서 중국과 우호적인 교류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이마코가 이번 총회를 통해 중국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와 문화교류 협약(MOU)를 체결함으로써 대중국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안동시의 대중국 교류를 하나로 집대성하는 한편,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이 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안동을 방문하고 이를 통해 안동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에서다.

이는 지난 11월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 진성래 주임이 “탈과 같은 무형문화재보존과 연구에 있어서 중국보다 한국이 선진국이다”며 “MOU를 통해 양국이 세계탈문화의 중심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안동시 역시 이번 중국 총회의 의미와 이마코의 미래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상해 총회 개막식을 통해 “이마코 본부도시로서 탈과 관련한 사업과 각국의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도 구축하고 세계 탈 상징지도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로써 이번 상해 총회와 학술대회는 그 어느 총회보다 많은 성과를 냈으며 많은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그중 기존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운영하던 이마코를 새로운 운영체제로 정비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함으로써 국제적인 기구로서의 면모를 갖출 준비가 됐다는 점과 이를 통해 상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세계적인 문화교류단체로서 위상을 높이고 인정받았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기반으로 세계탈문화를 연구, 보전하는 작업과 세계보편문화를 탈과 탈문화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앞으로 이마코가 내실 있는 사업추진이 숙제로 남아 있는 만큼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실질적인 중심역할을 만들어 안동의 발전을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상해군중예술관에 마련된 탈 전시관에는 약 800점의 탈이 전시되어 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