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찬호는 야구를 하게 된 계기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 부터 새로운 것들을 찾아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그 변화 속에서 자신이 발전할 수 있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꿈과 성공 스토리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박찬호는 "청소년 대표로 미국에 처음 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으나 전례가 없었고, 의사소통 또한 불편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다저스 경기장에서 관중으로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자신이 타자가 되어 다저스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가지게 되면 그 꿈이 구체화되고 확고해져 간다"며 "2년 반 후 나는 그 자리에서 공을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하지만 17일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동료 선수와 갈등, 의사소통의 불편함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전화 한 통이 다시 시작하는 힘이 되었다"며 "자신의 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용기 없는 나약함으로 몰아넣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학생들에게 "어떤 환경에 처해 치욕스러움을 느끼고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그 시간이 자신을 더 성숙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자신이 만들어 놓은 계획과 목표를 의식하고 끊임 없이 도전해 한계를 극복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꿈을 향한 간절한 마음, 그것이 바로 삶의 열정이며, 누군가보다 앞서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이 성공이라고 특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