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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안동 임청각 복원된다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08-17 11:06:19
  • 수정 2015-08-17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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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읍성 북문, 강릉대도호부 관아 함께 진행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된 안동 임청각의 원형이 복원될 예정이다. 더불어 남원 읍성 북문, 강릉대도호부 관아의 원형복원도 함께 추진된다.

지난 8월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문화재 복원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총 314억 원(국비 239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명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을 추진 중이며, 먼저 토지매입, 발굴 등 복원을 위한 준비사항을 시행하고, 일제강점기 훼손된 부위․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복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강점기의 문화재 파괴․훼손은 국가 또는 민족 간의 마찰로 인한 전쟁 등으로 도시와 건물이 파괴되는 현상과는 또 다른 양상을 띠고 진행됐다. 대표적으로는 통치시설인 경복궁, 경희궁, 창덕궁 등 조선 시대 궁궐과 읍성, 지방관아 등을 중심으로 헐리거나 해체됐다. 이는 일제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에 복원을 시행하는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은 99칸 규모의 고성 이씨 종택으로 1940년 경경선(현 중앙선) 개통 당시 행랑채 일부 등을 강제로 철거했다. 복원을 통해 2020년 우회 철도를 개설한 후 전각을 복원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일제강점기에 의도적으로 훼손된 문화재에 대한 복원이 우리의 민족적 자긍심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자라나는 이 땅의 후손에게 살아 숨 쉬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지금까지 궁궐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훼손 문화재 복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독립운동가의 생가, 읍성, 관아건물 등 복원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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