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세 이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월드주니어 파이널은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16개 팀이 출전했고, 여자부에서는 러시아가 우승했다. 1991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1년 홍성찬·강구건·이덕희가 맹활약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2년 결승전에서는 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8일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2015 월드주니어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이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 스페인을 종합전적 2-1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한국은 이날 제1단식에서 박민종(안동중)이 카를로스 히메노 발레로에게 0-2(4:6/3:6)로 패했으나, 에이스 한선용(효명중)이 니콜라스 알바레스 바로나를 2-0(6:2/6:3)으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박민종 짝이 알바레스 바로나-페드로 비베스 마르코스를 2-0(6:4/6:3)으로 제압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드라마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