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예나 연극의 시작 전이나 막간에 나와 우습고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으로 판을 어울리게 하는 어릿광대는 등장만으로도 축제를 웃음과 열정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재주와 함께 적극적인 패러디와 아이러니로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긍정적인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모든 인간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더 빛나기 위해, 더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어릿광대라는 측면에서 올해 탈춤축제를 이 어릿광대들이 꿈꾸는 신명나고 열정적인 축제를 풀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개막 주제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신명과 열정을 펼치는 공연자와 관광객 등 모든 어릿광대들이 꿈꾸는 자신만의 축제적 판타지를 보여주고, 단순 조형물이 아닌 축제 주제 조형물 배치와,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전문 어릿광대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탈놀이단 광대승천(가칭)'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고, 세계미술대전,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개인과 단체들이 표현하는 어릿광대의 꿈과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축제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MOU를 맺은 사천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 공연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신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이 공연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과 신시장, 옥동신시가지 등에서 무대 없는 게릴라 공연을 펼쳐 축제장을 확대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축제재단은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해외부를 신설해 외국팀의 참여를 확대하고 탈춤축제를 밴치마킹한 인도네시아 솔로예술축제와의 교류와 중국청두국제무형유산축제 참가를 통해 국제적인 축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