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축제와 행사가 시의 재정규모에 비해 과다하다는 지적으로 실시한 용역결과가 발표돼 앞으로 진행될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발주한 ‘행사·축제 비용감축을 위한 성과 평가 용역’의 보고회를 2월 16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단위 축제․행사의 세입 세출 분석과 축제 방문객 및 지역민 설문조사, 전문가 심층면접을 통한 행사 만족도, 지역기여도 등을 순위별로 발표됐다. 또한 행사축제의 지역사회 편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경제적 방안과 운영 방안 등이 모색됐다.
안동대학교 경북발전연구소 김상우 교수가 발표한 용역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안동시가 실시한 축제·행사는 총 74건으로 약 78억9천785만 원이 집행됐다. 재정은 국비보조금이 3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55억 원, 타 기관 후원 약 7천449만 원, 자부담 1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중 축제·행사에 사용된 금액의 85%가 보조금이었으며 보조금에는 시비 70%, 국비 4%, 도비 12%로 시의 재정적 지원이 많았음을 나타냈다. 더불어 31개는 전액보조금 지원으로 치러졌다.
보조금 구성비와 자부담 구성비를 동일한 기준을 1로 계산한 재정자립도에서는 약 3%가 1을 상회했다. 반면 46%는 0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김 교수는 이번 용역을 실시하면서 축제·행사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부정확한 자료를 지적했다. 축제·행사의 사후보고양식이 상이하여 비교 가능성이 저하됐으며 지원받은 보조금에 대한 정산자료의 누락과 부정확, 지출내역의 분류기준이 모호하고 자의적이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단체장 직속의 축제·행사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지침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한 일정비율의 보조금 삭감과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조치, 시범적 폐지 또는 축소, 기획전환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용역결과와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행사운영과 예산지원, 축소, 중단 등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동시에 예산편성 전 보조금 심의강화와 행사․축제 사후 평가를 철저히 해 예산낭비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개최 축제/행사에 대한 인지정도와 의견, 참석횟수, 축제/행사 개선에 대한 동의 정도, 63개 축제제/행사에 대한 9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 개최 건수 및 지역발전 기여도에 대한 평가, 만족/불만족 축제/행사, 인구통계적 질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순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