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30대 남자를 안동경찰서가 휴대폰 기지국 위치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투입해 수색끝에 안동댐 선착장에서 발견해 구조됐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 새벽 5시 37분경, 112로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고 나간 남편 권씨가 “○○엄마, 그 동안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야 보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채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것.
신고를 접수한 안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마지막으로 휴대폰이 켜져있던 기지국 위치를 중심으로, 관할을 불문하고 인근에 있던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켜 수색을 실시했다.
남편 권씨가 타고 나간 검정색 승용차가 1시간여 수색 끝에 안동댐 선착장 주차장에서 먼저 발견되고, 뒤이어 용상파출소 신현찬 경사가 선착장에서 남편 권씨를 발견하고 자신의 승용차로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권씨의 아내 김(28세)씨는 "경찰의 신속한 수색 덕분에 남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워했다.
신 경사는 "위급상황으로 판단되어 관할불문․先응답으로 신속히 현장 주변을 수색한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함께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