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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표축제 막 내려
  • 박경근 기자
  • 등록 2014-10-06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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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4 & 제43회 안동민속축제 열흘 일정 마무리



동물의 왕 사자도 춤추게 하는 열정의 축제를 만들고자 ‘두근두근 사자(Jumping Pumping Lion)’란 주제로 세계인의 신명과 흥, 열정을 안동으로 모았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4 & 제43회 안동민속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인구 17만의 중소도시 안동에서 지역 문화의 역량만으로 세계적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적 축제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올 축제에는 외국인 지난해와 비슷한 4만 2천여 명을 포함해 총 1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아시아경기대회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또한 외교부의 주선으로 사천성 천극원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일절 항공료 지원 없이 안동에서의 체제비만 지급한다는 외국 공연단 초청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단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관으로 한국특집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방문한 멕시코와 홍콩, 그리스, 인도, 미얀마 등 7개 매체 18명의 취재진과 함께 중국 사천성 희극 채널인 CGTV, 사천일보와 일본 규슈 TVQ 등의 언론사들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취재했다. 



이번 축제는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각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루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많은 2억원 이상의 입장권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 17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를 기반으로 축제 주제에 맞춘 다양한 탈조형물이 제작됐으며, 탈춤공연장 진입로에 100여 점의 탈 조형물로 ‘탈조형물존’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했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그대로 본 떠 2009년부터 시작한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 관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문화교육부 실무자들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았으며 2007년 솔로 시장 재임 시 안동을 찾았던 조코 위도도가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솔로국제예술축제의 명성도 드높아진 것으로 보여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축제의 가치가 드러났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10개국 14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3개의 지역 연출 마당극, 10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돼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웅부뎐’, 축제 주제공연 ‘점핑펌핑라이언’은 지역에서 생산된 공연의 지역 소비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으며 탈을 만드는데 만 집중했던 탈춤페스티벌 미술대전의 창작탈 공모전의 경연 방식을 '나의 탈, 나의 마스크'로 바꿔 자신이 만든 탈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축제장에서 발표함으로써 잠재 축제 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문화를 선보인 제43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41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호평 속 축제의 미흡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축제 주제에 맞춘 사자탈을 제작해 마스크샵에서 활용했나 탈 관련 문화상품이 부족하여 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좀 더 진척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관광객들의 살거리가 부족하고 축제뿐만 아니라 안동을 대표할 수 있고 연중 판매가 가능한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평이 많았다.

또 축제 입장권으로 유교랜드 방문 시 할인율을 적용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동시내, 관광지 등에 추가 방문할 시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추가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이밖에도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주말에는 화장실 청결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 인력을 집중 배치해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동간고등어, 종가음식, 안동한우 대형식당 전면배치로 식당운영에 변화를 기했으나 음식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먹거리 다양성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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