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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D-21'
  • 박경근 기자
  • 등록 2014-09-05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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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난 사람들의 탈풀이 축제'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



한국대표축제, 지역문화의 디딤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탈춤축제)은 한국 현대축제 특히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만들어진 대표 축제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에서도 99년 이후 최우수축제, 그리고 대표축제 제도가 도입된 2008년 대표축제로 선정된 객관적 자료와 함께, 안동지역 최초의 국제문화행사, 국제회의 개최, 유네스코 NGO로 인가받은 IMACO(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결성, 지역문화산업과 문화인력 양성 등 안동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국제화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내외평가는 축제가 지역 공동체 문화발전에 어떤 연속성을 만들 수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문화 판이다.

주제와 기간
탈춤축제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탈춤과 지역 문화 판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진행된다. 탈춤축제는 매년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데 올해 탈춤축제의 주제는 ‘사자’이다. 슬로건으로는 ‘두근두근 사자’, ‘jumping pumping Lion’이다. 

탈춤축제의 올해 주제 ‘사자’는 변화된 형상을 ‘사자’라는 이미지로 만들어 다양한 익살과 해학을 풀어낸다. 겁먹은 사자와, 가족을 사랑하는 사자, 힘을 가지고 있지만 하이에나에게 조롱받는 사자 등이 그것이다.



세계의 사자탈춤을 보다
탈춤하면 전통적인 공연물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지만, 탈춤축제는 창작물에 보다 집중해 축제 판을 운영한다. 이에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탈춤축제는 초청공연이 주를 이루는 유료공연장과 일반 자유참가작이 공연하는 거리공연과 작은 무대, 그리고 탈놀이경연대회 등이 있다. 

이번 축제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초청공연작으로 올해 주제인 ‘사자’와 관련된 공연물이다. 사자는 아시아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이지만, 사자탈과 관련된 연희물은 아시아전역에 걸쳐서 전승되고 있다. 우선 한국의 북청사자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사자탈놀이와, 일본 오키나와 사자탈놀이, 그리고 중국의 사자탈놀이가 탈춤축제장을 찾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사자와 관련 있는 다양한 신이한 탈도 축제장을 찾는다. 동물 사자와 달리 상징으로써 사자는 역사적으로 신화화돼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외 탈춤공연장의 공연으로 주목할 것은 다양한 탈 관련 다양한 창작공연물이다. 발레와 현대무용으로 탈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한 창작공연이 찾아온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현대무용단이 현대적 감각으로 탈과 관련된 수준 높은 창작물을 선보이고, 중국의 산동성 공연단이 자국의 신화를 활용하여 사자를 구현하는 창작공연을 선보인다. 멕시코의 전통무용을 활용해 사자와 관련된 탈놀이를 창작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등 흥미로운 공연을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유로운 게릴라 공연들
하회탈춤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탈놀이도 탈춤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탈놀이 중 가장 역동적인 탈 연희물이 바로 한국탈춤이다. 다양한 캐릭터의 해학과 풍자, 춤사위로 연결되는 마당극형식의 한국적 연극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이번 탈춤축제에서 거리공연도 열린다. 탈놀이단 ‘으르렁’의 즉흥공연과, 축제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관객과 만나는 게릴라공연, 탈춤 따라 배우기 등이 펼쳐진다.

탈을 써야 제격인 축제
탈, 오브제, 변장, 가면, 거대인형 등 갖가지 변화 도구를, 댄스, 마임, 퍼포먼스, 태권무, 벨리댄스, 콩트, 작은 뮤지컬 등의 장르에 결합시켜 새로운 탈춤을 만들어내는 탈놀이경연대회는 탈춤축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이다. 

개인부와 단체부로 나눠 경연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몸짓을 만드는 이 경연대회는 탈춤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판놀음이다. 또 탈놀이대동난장은 탈을 쓴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공연자, 참여자 할 것 없이 함께 어우러져 한마당 대동몸짓을 만든다. 이때가 되면 모든 축제장이 탈과 춤에 미친 사람들의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국의 경극탈, 일본의 노(能)탈이 자국을 상징하듯 탈을 통해 인류공동체의 문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세계탈 전시는 또 다른 탈춤축제의 흥미로운 콘텐츠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10일간 약 600여개의 다채롭고, 재미있는 판들이 펼쳐질 2014년 안동탈춤축제는  매년 바뀌는 탈과 관련된 탈춤축제의 무대, 조형물들도 축제장을 보다 축제답게 이끌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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