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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축구경기 '폭력으로 얼룩'
  • 박경근 기자
  • 등록 2014-09-01 02: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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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체전의 꽃 축구, 폭력과 비전문적 진행으로 '망신살'
  • 심판의 판정시비로 인해 거침없는 폭언에 이어 폭력 사태까지 발생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민체전의 '꽃'인 축구종목에서 공정하지 못한 판정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 폭력으로 얼룩져 축구인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31일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구장에서 울진군과 청송군의 경기도중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던 청송군 축구관계자들의 거침없는 폭언에 이어 경기를 총괄하고 있는 축구협회 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청송군 축구감독의 항의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오후1시에 치러질 예정이던 안동시와 김천시가 출전하지 못하고 운동장 밖에서 1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되자 선수와 임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축구협회가 수습을 위해 나섰으나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결국 대회본부인 경상북도체육회 임원진들이 축구경기장을 긴급히 달려와 울진군과 청송군 양팀 관계자들을 설득 시키고 다음 경기를  진행 시켰다.

 

그러나 1시간여동안 기다리던 끝에 진행된 안동시와 김천시의 경기에서 또 다시 축구경기장은 앞서 치러진 군부 경기때와 같은 심판의 판정시비로 인해 폭언이 오가는 상황이 재발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안동시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격 중 김천시 선수의 테클로 쓰러졌고,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키자 안동시가 거세게 항의한 것이다. 이날 안동시는 김천시에 0-1로 패배해 결승이 좌절됐다.

 

또 지난 30일 열린 경기에서도 안동시 선수가 경기도중 손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주최측과 축구협회의 응급처치가 늦어졌고, 이를 본 안동시 관계자가 고함을 지르는 등 주최측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축구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축구인들은 "이번 사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경북축구협회 집행부 임원진들의 무능 탓으로 상황이 악화 되었다며, 도민체전은 지역의 자존심을 건 대회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진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300만 도민의 화합체전을 위해 문경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하루 남겨 두고  25개 종목에 참가한 23개 시군 임원 선수들이 대회종반전을 향해 마지막 질주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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