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장애인권연대 출범 기자회견문] 장애인에게 교육과 복지는 생명입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우리들은 너무나 기뻐했고 주위에서 축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장애라는 것을 알았을 때 죽음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가 진학을 하면서 보통의 부모들은 대견함과 든든함으로 졸업 후 밝은 미래를 계획하지만, 장애부모들은 점점 더 암울한 미래에 아이가 항상 어린상태로 있었으면 하는 슬픈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장애인이 차별과 멸시를 받는 것을 가슴아파하면서 장애부모들은 어떻게든 내 아이 만큼은 교육을 받아 지금보다 나은 여건을 만들어 주려고 모든 것을 희생하며 고군분투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힘으로 이 현실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큰 태산이었기에 많은 부모들은 좌절과 분노의 세월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좌절과 분노가 너무 컸기에 다른 장애부모 및 지역사회와 더불어 힘을 모을 여력조차 없었습니다. 이에 동해장애인권연대는 동해시 장애부모 및 장애당사자 들을 중심으로 소외 계층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진보적 단체인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 노조 등 뜻있는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장애인의 교육권과 복지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장애인에게 있어 교육과 복지는 생명입니다. 시혜와 동정 그리고 경제적 논리에서 항상 밀려있는 우리 장애인들에게 교육과 복지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우리는 교육과 복지를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동해장애인권연대는 유아교육에서 초등∙중등․고등교육에서의 장애인교육, 그리고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교육 받지 못한 장애 성인의 교육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제까지 차별받아왔던 장애인의 교육권을 확보하고, 24시간 부모의 손에 의해 보호되어지고 있는 이 현실을 개탄하며 장애인 가족들의 복지와 인권과 장애 당사자의 인권에 대하여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이것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동해에서 장애인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장애부모들과 장애당사자가 함께 밝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을 굳게 믿으며, 그 날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을 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동해장애인권연대의 공식 출범을 선언합니다. 차별 없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자! 2007. 10. 17 동해장애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