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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 말살기 편찬된 '예천군지' 번역본 발간
  • 박경근 기자
  • 등록 2014-07-14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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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군지로서 사료적 가치 높아
 
[fmtv 예천] 예천군이 예천문화원과 함께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정책 시기인 1939년 예천군 호명면 故이동락 선생이 개인의 사재를 털어 발간한‘예천군지’의 번역본을 발간했다.

이번에 번역된 ‘예천군지’는 1914년 예천군에 편입된 옛 용궁군 지역의 내용까지 실려 있어 현재의 예천지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군지로서 사료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 일제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을 시행했던 시기에 편찬된 이 군지는 민초들의 역사의식을 계몽하는 한편 일제에 대항하는 내적 저항운동의 성격을 갖춘 향토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군지를 통해 예천이 조선시대 전국 8번째로 많은 130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예향의 고장’임을 알 수 있는 풍부한 유교문화, 천년고찰 용문사, 보문사 등의 불교문화, 문종대왕 태실 등 왕실문화를 비롯한 도로, 기차역, 교량, 시장, 장인상점, 학교, 서당 등의 지역사와 관련된 풍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거 문화자원의 기록을 통해 현재까지의 변화양상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잊혀진 향토자원의 연구는 물론 개발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 도청 소재지로서 새천년 예천의 밑거름이자 지역문화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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