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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전통한옥호텔' 들어선다
  • 박경근 기자
  • 등록 2014-05-26 1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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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 12동, 근린생활시설, 정자까지 갖추고 2017년 초 개장목표로 순조
 
[fmtv 안동]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전통한옥 형태의 호텔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전통한옥호텔이 들어설 곳은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과 마주하고 하회장터와 하회마을관리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하회리 270-2번지 일원이다. 총 6,121㎡의 부지에 숙박동 12동, 로비 등 근린생활시설 5동, 정자 3동 등 총 20동의 건물이 들어서고 건물면적은 1,323㎡로 4인실, 2인실 등 수용규모는 58명 정도다.

각 건물은 병산서원의 전교당과 만대루의 높이와 거리를 기준으로 배치해 어느 건물에서나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볼 때 다른 건물로 인한 방해요인을 없앤다.

실제 한국건축사의 백미라 칭송을 얻고 있는 병산서원은 입교당에서 건너편 병산을 바라볼 때 만대루가 가로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절묘한 건물높이와 만대루의 트인 공간으로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있다.

구들과 아궁이 등 세계 유일의 바닥 난방 시스템인 온돌도 전통방식으로 조성한다. 각 동별 내·외부에 아궁이를 만들고 외부 아궁이는 누마루 칸 전용으로 불을 지피고 누마루 마룻장을 걷어 내면 찜질 사우나 또는 욕실로도 전용할 수 있다.

한겨울에는 거실 내부에서 침실 아궁이에 불을 땔 수 있도록 해 난방비 절감과 함께 아궁이 불 때기 체험도 가능하며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술도가, 다도체험실, 도기체험실, 도기가마 등을 계획해 한옥호텔이 단순히 숙박만을 하는 곳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진다.

건물양식으로는 안동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궁중건물도 들어선다. 숙박동 12동 가운데 3동은 창덕궁의 부용정과 낙선재, 연경당으로 정자 3동은 창덕궁의 애련정과 관람정, 청의정을 수차례 실측을 거쳐 원형과 똑같이 재현해 건립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한옥 호텔은 하회마을 뿐 아니라 안동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한옥의 장점을 잘 살릴 경우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하회마을 전통한옥호텔은 2016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7년 초부터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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