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따오기, 창녕 우포늪에 장가오다.
  • 경남편집국
  • 등록 2013-12-23 20:05:39
기사수정
  • 23일 인천공항 통해 창녕 우포늪 안착
 
지난 6월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체결한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3일 중국 수컷 따오기 2마리가 경남 창녕군의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안착했다.

따오기 인수단은 따오기 수송을 위해 지난 19일 중국 섬서성 양현의 따오기번식센터를 방문해 따오기 수송계획 및 검역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23일 서안공항에서 기증식을 가진 뒤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무진동 수송차량에 의해 인천에서 8시간 만에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안착시켜 5일 동안의 따오기 수송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수컷 따오기들은 한국으로 인도되기 전 중국에서 21일 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 뉴캣슬병 등에 대한 검역단계를 무사히 마쳤으며 앞으로도 창녕군 장마면에 위치한 우포따오기 분산케이지에서 21일 동안의 검역을 마친 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로 옮겨오게 된다.

이번에 들여온 따오기들은 지난 2008년에 중국에서 들여와 창녕군에서 복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양저우와 룽팅과는 다른 혈통의 2010년생 수컷 바이스와 진수이다. 따라서 현재 복원사업이 양저우·룽팅 부부와 그 자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자 다양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일부일처제의 습성을 가진 따오기의 번식 가능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식이 급격히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2008년 10월 17일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복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26마리로 개체 수 증식에 성공했다. 창녕군은 앞으로 2017년경 따오기 개체 수가 1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나면 그중 일부를 우포늪에 방사한다는 야심 찬 계획으로 올해 야생적응 방사장 건립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내년에 공사를 착공하고 2015년에는 야생적응방사장 건립을 완료할 계획으로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또 우포따오기가 우포늪에서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따오기 쉼터도 조성해 놓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면 우포늪과 따오기가 우리군의 관광브랜드에 큰 역할을 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창녕을 찾을 것이며, 또 청정 브랜드의 가치는 창녕군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