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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 일본어 번역판인 ‘소설 허준’의 저자 도요시마 데츠 미망인 나카자와 도시꼬 여사가 1일 경남 산청을 방문해 일본어판 ‘소설 허준’의 수익금 300만원을 산청군에 기부했다.
도시꼬 여사는 2011년 산청을 방문해 일본어판 ‘소설 허준’을 전달하고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바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한의학과 동의보감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도시꼬 여사의 이러한 행보는 일본 조지대 교수였던 남편 도요시마 데츠 씨의 유지를 이어 동의보감과 한의학이 일본 전통의약 발전에 이바지해 온 점과 소설의 뛰어난 내용을 일본인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
남편 데츠 씨는 1993년 박창희 씨와 소설 동의보감 일본어 번역에 나서 2000년 번역을 마쳤으나 '한국 역사물은 상품성이 없다'는 일본 출판사들의 냉랭한 반응으로 끝내 번역서를 보지 못한 채 2001년 세상을 떠났다.
도시꼬 여사는 "동의보감은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우호를 촉진하고 양 민족의 역사 인식을 공유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일본 젊은이들이 동의보감을 읽어야 한다"는 남편의 뜻을 받들어 2003년 일본 KNTV에서 드라마 '허준' 방영을 앞두고 출판사 결서방과 극적으로 소설 동의보감 출판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