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립국악단 제163회 정기연주회
  • 편집국
  • 등록 2013-09-02 15:20:47
기사수정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제163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길목에서>를 오는 9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전통국악과 국악관현악에 가야금병창, 궁중무용, 해금협주곡 등으로 가을의 초입에 어울리는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전통국악인 관악합주곡 ‘길타령’과 ‘별우조타령’(집박_이현창)이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기악곡 ‘영산회상(靈山會相)’ 중 여덟 번째 곡인 ‘타령’을 평조(平調)로 변조한 곡이 ‘길타령’, 우조(羽調)로 변조한 곡이 ‘별우조타령’으로, 그 옛날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두 번째 무대는, 판소리 춘향가 中 ‘사랑가’와 민요 ‘애수의 가을밤’, ‘풍년가’를 국악인 강미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과 그 제자들이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판소리의 가장 대표적인 대목)으로 무르익어가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노래한 대목이며, ‘애수의 가을밤’과 ‘풍년가’는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화평한 노래의 민요이다.

다음으로는 궁중정재 ‘춘앵지무’(안무_채한숙)를 만날 수 있다. ‘춘앵무’는 순조 때 창작된 궁중정재의 하나로, 원래 ‘춘앵무’는 ‘무산향’과 더불어 궁중무용의 유일한 독무인데, 이번 무대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하게 군무대형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국악관현악 ‘창구 만들기’(작곡_유은선)는 관악기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현악기의 소리를 땅의 소리로 표현하여,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곡인데, 이러한 곡의 의도를 몸짓으로 표현한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안무_채한숙)의 창작무를 관현악과 함께 선보여 더욱 특별한 무대로 연출한다.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작곡_이정면/해금_여수연)는 독주악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해금과 관현악의 조화를 꾀한 작품으로, 변화무쌍한 해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수연 협연자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국악관현악 ‘달구벌의 축제’(작곡_백규진)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위촉곡으로,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을 다시 불러내어 대구의 전통적인 모습을 되살려 보고자한 의도로 작곡되었다. 작곡자 백규진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있으며 국악관현악 ‘왕의 귀환’, ‘가을의 기억’ 등 다수 곡을 작곡 및 편곡한 실력 있는 작곡가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달구벌의 축제’라는 제목처럼 관현악 연주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열어 보인 후 공연을 마무리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상임지휘자는 “제163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길목에서>는 풍성함의 계절_가을을 우리의 소리로 불러낸다는 마음으로 전통과 현대, 樂歌舞가 어우러지도록 구성하였다. 가을의 풍요로움을 눈으로, 귀로 먼저 만나보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63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길목에서>의 입장료는 일반 1만 원, 학생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홍보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