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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17∼19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차 산업과 차 문화를 융합한 50여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미래의 주인공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감성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주로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청소년차문화대전을 비롯해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 △녹차야 놀자 ○×퀴즈게임 △찻사발 빚기 △차 시배지 동다송 인증샷 △내가 만든 왕의 녹차 △천년 다향길 투어 △화개장터 프린지 공연 등 10여개에 이른다.
먼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차문화 행사인 대한민국 청소년차문화대전은 축제 첫날 오전 10시 주행사장인 차체험관에서 열린다.
유치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는 청소년차문화대전은 차 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단체·개인이 참여해 부문별로 다도 등 차 예절과 차 문화 콘테스트를 통해 시상하는 경연 프로그램.
하동녹차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은 축제 둘째 날인 18일 오후 1시 주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골든벨은 부모 중 1명과 함께 퀴즈를 푸는 것으로, 1∼3등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증정된다.
축제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즉석 이벤트 ‘녹차야 놀자! ○×퀴즈게임’은 마지막 날 낮 12시 주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청소년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게임은 쉽고 흥미로운 퀴즈를 통해 녹차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청소년들이 행사기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내가 만든 왕의 녹차’.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 찻잎을 차문화센터에 마련된 300℃ 무쇠 솥에서 직접 덖고 비벼 수제 녹차를 만든 다음 은은한 차향을 맛볼 수 있다.
또 주행사장에는 고운 흙을 반죽해 찻사발을 직접 만들어보는 ‘찻사발 빚기체험’이 상시 운영되고, 매암차박물관에서는 삼국시대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구와 제다법을 체험하고 차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차와 함께하는 시간여행’도 준비된다.
녹차씨앗을 우리나라로 가져와 하동에 심었던 김대렴공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 대렴공 씨앗을 찾아라!’, 연인·친구·가족 뿐 아니라 자신에게 쓴 편지를 1년 후에 받아보는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도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축제기간 하루 두 차례 화개 부춘 녹차길을 걷는 ‘천년 다향길 투어’,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들판을 느릿느릿 둘러보는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 차 시배지 20곳의 다송 조형물 인증샷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차 시배지 동다송 인증샷’도 마련된다.
그밖에 설운도·박남정·강수지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과 화개장터에서 하루 두 차례 진행하는 프린지 공연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코너다.
군 관계자는 “미래 차 산업의 인적 인프라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 차와 다도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 만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