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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경찰서 소속 정은진 경사는 요즘 매일 어린이집에 출근한다. 그녀가 맡은 임무는 바로 학교전담경찰관. 어린 아이들 앞에서경찰정복을 입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는 그녀에게서 프로경찰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녀는 지난 인사에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보직에 지원했다. 지원의 이유는 바로 엄마의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구동부경찰서에서 기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학교폭력예방교실을 유치원과 어린이집까지 확대함에 따라 그녀가 맡은 역할은 어린이들 대상 예방강의 분야이다.
“학교폭력예방이요? 엄마가 제일 걱정이지 않겠어요?” 정경사는 여섯 살 된 쌍둥이 아들을 둔 엄마로 머지않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두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라는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을 걱정하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꼼꼼히 가르치게 된다고 한다.
교실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로 집중하는 모습에 장난꾸러기인 자기의 아들들의 모습이 떠올라 더 강의에 집중하게 되고 더욱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지난 5월 2일은 동구 신서동 소재 아인유치원에 방문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동화구연 방식으로 교육을 하여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 유치원은 자신의 아들인 정명, 정우군이 다니고 있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