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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어린이 악기박물관
  • 경남편집국
  • 등록 2013-04-29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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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지난 25일 학교 체육관에서 ‘세계의 민속악기’를 주제로 찾아가는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3 경남 민속 문화의 해’를 맞아 평소 쉽게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계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마련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의 민속악기’를 주제로 한 올해 프로그램은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민속 악기를 알아보고, 민속악기와 사회와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졌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2개 팀으로 나눠 썬더드럼 만들기와 세계 여러 나라 악기와 그 악기의 기원, 소리 방식을 배우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아프리카 민속악기인 젬베와 하와이의 우쿨렐레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른 나라 악기에 대해 알아보고, 간단한 연주법을 배우기도 했다.

또한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전용버스에 전시된 가야금·거문고 등의 우리나라 악기와 아시아·아프리카 악기 등을 비교해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러 악기와 더불어 영상으로 본 악기들도 직접 보며 미션을 해결한 학생들은 예쁜 새 피리도 선물 받아 더욱 즐거운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진행되는 동안 노련한 교육 강사들의 재미있는 진행이 돋보였으며, 전날 이관호 관장을 비롯한 운영팀 전원이 학교를 방문해 미리 점검하고 세심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학년 황예유 학생은 “썬더드럼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흔들었는데 정말 천둥소리처럼 울려서 너무 놀라고 재밌었다”며 “작년에 다문화 공부할 때 몽골에 대해 배웠었는데 오늘 몽골의 악기 마두금을 보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종철 우쿨렐레 강사는 “여러 학교를 다녀봤지만 우쿨렐레를 배우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교는 처음”이라며 “작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정말 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적량초교는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소규모 학교에 문화지원 프로그램이 풍성해져서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폭 넓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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