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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와 안동봉화축산협동조합(조합장 권기수)이 시행한 '축산농기계대행사업'이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구제역이 안동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시기에 안동봉화축협은 시보조금 1억원, 자부담 7천여만원을 투입, 영세농가, 고령농, 부녀농가의 축산분뇨 처리를 위해 '축산농기계대행사업'으로 굴삭기 ,덤프트럭, 스키로더를 구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장비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2년여 동안 창고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안동시 보조금 사업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특히 안동시는 이 사업에 대해 방향 제시는 물론, 마땅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안동봉화축협 역시 세금 낭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애당초 안동시 담당공무원들과 방역관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사업의 타당성 검토도 없는 상태에서 축협 K조합장이 선심성 공약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안동시 고위직원과의 밀실행정으로 사업을 졸속 처리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안동봉화축협 관계자는 "지금부터라도 기사를 채용, 안동봉화축협의 한우를 위탁 사육하는 농가부터 축산농기계 분뇨대행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기사제공=대구연합일보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