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소비자의식조사 중 80.5%가 과다한 결혼자금 소요에 따른 소비문화 심각하다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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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결혼을 위한 소비의식조사를 통해서 살펴본 결혼시기 및 결혼 소비문화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5%가 현재 결혼 소비문화는 심각한 수준이라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최근 결혼이 늦어지는 사회현상에 대해 ‘소비’라는 관점에서 해석해 합리적인 결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결혼소비의식과 행태를 조사, 지방자치단체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포항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달라진 결혼관행 및 결혼비용 부담 등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갖고 이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결혼자금 부담으로 결혼하지 않거나 미룬 사례접촉 경험에서 응답자 63.1%가 결혼자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미룬 적이 있다고 답해 결혼자금으로 결혼을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한 결혼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주요 요인으로 응답자 39.1%는 ‘남만큼 해야 한다’는 체면문화로, 30.9%는 과시적인 사회풍조에 따른 소비지향 욕구를 꼽았다.
이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지출항목 중 개선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81.6%가 예물/예단비용, 응답자 56.1%가 주택구입자금을 꼽았다.
최근 소비문화의식과 관련해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어려운 취업여건 대문이라는 인식이 38.3%로 가장 많았고 결혼자금 부담(24.7%)을 들고 있어 취업난에 따른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 및 결혼자금 준비에서 정부·지자체가 해주었으면 하는 지원으로 주택마련지원과 결혼비용 융자자금지원이 67.9%로 가장 많았고, 결혼비용 및 결혼자금컨설팅을 포함한 미혼자 및 부모대상 결혼준비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이 30.7%로 조사됐다.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준비나 설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하지 않고 있다(60.8%)를 차지한 것을 감안해 지자체에서 미혼남녀 혹은 결혼할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59.4%가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합리적 결혼자금 설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결혼이 늦어지는 현 세대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를 합리적인 결혼소비 제안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풀어나가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