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기업도시위원회에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7차 기업도시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당초 2008년 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왔으나, 기업부담 경감 차원에서 관계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행정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변경과 실시계획안에는 관계부처간에 조율된 의견과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결과, 전문가 의견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또 골프장 설치 등 문제도 미리 해결에 추후 사업시행사가 별도 승인이나 허가 절차를 받지 않아도 된다.
태안 기업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9조156억원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기간 동안 약 14조원의 생산유발과 1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완료 후에는 연간 1조4000억원의 관광 매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기업도시 인프라에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태안 지역 축제 등을 접목해 현대적 문화도시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안 기업도시에는 총 6개, 108홀 규모의 국내 최대 골프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최근 급증하는 해외 골프 관광수요를 국내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또 지난 2월 문화부에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 신청을 한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안을 환경부·농림부·산림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정된 내용으로 의결했다.
무주 기업도시 개발구역 제안자는 대한전선(주)과 무주군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전담법인 무주기업도시(주) 및 무주군으로, 이번에 제안자가 제출한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태안 기업도시 확정으로 참여정부의 역점 추진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이 조기에 틀을 잡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