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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막판 ‘부동표 몰이’
  • 이재근 기자
  • 등록 2007-09-12 1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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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심포지엄…앨빈토플러·유누스 등 명사 대거 방한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70여일 앞두고 우리나라와 모로코, 폴란드의 3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수가 2차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마지막 부동표 몰이에 나선다.

2012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는 12∼16일 서울과 여수에서 ‘지구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제2차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70여명의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을 비롯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등 세계적 석학,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 피터 브릿지워터 국제습지조약 사무총장 등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치위와 정부는 이번 2차 국제심포지엄 기간을 통해 국민들의 유치 열망과 세계엑스포 개최지로서 여수의 적합성 등을 전 세계에 알려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재철 유치위원장은 이날 “이번 국세심포지엄에 참석하는 BIE회원국 대표와 정부 관계자 200여명은 오는 11월 27일 유치확정 BIE총회 투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들에게 여수의 안정적 개최능력, 주제의 적절성을 부각해 마지막 부동표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토론하는 논의의 장이자,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내세운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지구상 첫번째 나라가 될 지도 모르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티바우 테이 부총리 겸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투발루가 사라지지 않게 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세계를 향해 호소할 예정이다.

12일 서울에 도착하는 참가자들은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15일 여수로 내려가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16일 귀국한다. 현재까지 유럽지역을 비롯한 다수 국가가 아직도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남 여수시청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으로부터 ‘명예 여수시민증’을 받은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 회장(2012여수엑스포 중앙유치위원회 고문)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여수시민과 여러 기업들이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저를 명예 여수시민으로 위촉해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인맥을 동원해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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