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상레포츠산업 육성에 나선다. 수상레포츠 인구 증가에 편승해 안동·임하 양 댐과 낙동강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상레포츠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안동에는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다 새로운 레포츠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안동호에 '수상스포츠 경기장', 보조댐에는 개목나루터를 조성한다. 임하호에는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안동보에도 수상스포츠 시설을 갖추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2009년부터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호 내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조성 중인 수상스포츠 경기장은 계류장과 장비보관창고,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현재 마무리단계로 진입로 개설만 남겨놓고 있다.
안동호 내 수상스포츠경기장은 잔잔한 물결과 깨끗한 수질 등 카누와 조정을 위한 여건을 충족시키고 있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겠다.
내년 전지훈련을 위해 벌써부터 안동카누협회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성공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내년 8월 충주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장 물색을 위해 찾은 폴란드 조정협회장 일행도 안동의 수상스포츠 여건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개목나루)을 복원해 옛 나룻배를 운항하는 등 안동의 옛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신나루터가 조성된다. 보조댐 내 4,950㎡ 면적에 4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개목나루는 나루터 1곳과 안동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된다.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목나루는 안동댐 보조호수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호반나들이 길, 월영교, 월영공원, 한자마을,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돼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 기대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임하호에도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돼 양 댐 간 균형을 이루게 된다. 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은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조성된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클럽과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 체험위주의 종합레저타운으로 구성된다. 민자 15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이 투입되고, 지난 3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 내년 초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4대강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 낙동강 생태구간도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는 내년 2월까지 '낙동강 생태(수변)공원 유지관리 및 수상레저 기본계획'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 용역으로 법흥교에서 구담보까지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변구역에 대한 유지관리를 비롯, 수상스포츠 공간조성 방안 등이 마련된다.
수상스포츠 시설은 안동보 위주로 조성되며 수상레저의 종류, 계류장 설치, 규모 등이 용역을 통해 도출된다. 낙동강 수변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편의시설 추가설치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5년 대구․경북이 공동 유치한 '제7회 세계물포럼'이 열린다.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3년마다 열리는 물포럼 지원을 위한 특별법도 제정됐다.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을 통해 2개의 댐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안동은 물을 산업화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고 새로운 물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