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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그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 경북편집국
  • 등록 2012-11-02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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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그 새로운 힘 코리언스피릿
 
안동시 인근에 경북도청이 들어서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2020년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계명산 휴양림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한해 520만 정도로 금년은 600만 명 내외가 되어 지난해 보다 약 13%정도의 증가추세이다. 안동시는 2020년에는 연간 1천만 관광객이 몰려올 것을 목표하고 있다.

마침 올해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은 이미 상반기에 외래 관광객 533만 명을 달성하는 흑자를 기록하여 실질적인 GDP를 3.2배 높여놓았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화권,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기업회의, 부가가치 창출, 국제회의, 전시사업인 MICE 산업관광, 의료관광, 공연 관광, 결혼, 스키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확대해 관광 수지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한류 및 K-POP 열기, 환율 쇼핑 캠페인, 항공 좌석 공급 확대를 통한 지방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한국 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인프라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 산업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 산업의 역사상 획기적인 외래 관광객 1,100만 명 달성이 올해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어떤 부문이던지 나라와 지역이 함께 발전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더욱이 '굴뚝 없는 산업'이라는 관광에서 함께 발전하면 최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가장 바람직한 관광이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관광 왔던 어린 아들, 딸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자녀를 이끌고 다시 방문하는 대를 이어 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이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지역과 고장과 나라의 고유한 역사, 문화, 철학의 쉽고 유익한 이야기꺼리의 수립(스토리텔링)이며 열정과 신념 있는 안내자의 대량육성과 접근 편리한 기반시설 구축이다.

현대의 관광산업은 볼거리, 느낄 거리, 먹 거리로 상징 된다. 그런 면에서 안동은 대한민국에서 단연 독보적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장구한 역사와 문화가 서린 안동의 구석구석에는 정신문화체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개발하기에 따라 수준 높은 해학과 철학을 잉태하고 있다.

문학, 예술, 호국기반의 정신문화와 아름다운 경관, 특수하고 정성스런 먹거리, 전통문화 등이 각 가문의 정서를 타고 풍부하고 짜임새 있게 보존되어 왔다. 그런 만큼 자칭, 타칭 선비문화를 보존해왔던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써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쯤해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제일 중요한 핵심이 있다. 외부인의 눈에는 안동의 역사가 사대주의적인 유교문화에 너무도 깊이 매몰된 듯이 보여 진다는 점이다. 가령 공자, 맹자를 너무나도 존경한 나머지 스스로 붙였던 '추로지향(鄒魯之鄕)'을 아직도 자랑스럽게 내 세우는 점, 공민왕이 적도들을 피하여 몽진하던 중 잠시 머문 씁쓸한 역사인 '웅부안동(雄府安東)'을 내 세우는 점, 억눌린 자들의 건강한 몸짓인 탈문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점, 가문의 세대 간의 과중한 불 소통 등은 바로보고 지향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한 시대의 시대정신이었고, 더욱이 지나간 과거의 일이기에 이제는 중심을 굳게 잡아 더 이상의 오류가 없기를 바란다. 실제로 안동의 어르신 중에는 '추로지향'이란 '몹시 부끄러운 말'이라고 강변하는 분들도 있고, 젊은 분들 중에는 '웅부 안동' 대신 배달국 환웅천황의 고장의 뜻으로 '환부안동(桓府安東)'으로 바꾸어 부르자는 당당한 의견을 토로하기도 한다.

백 년 전, 나라를 잃는 위기를 맞은 안동의 혁신유림들은 '공맹은 시렁위에 얹어 놓고 나라부터 구하자'며 떨쳐 일어났다. 모든 기득권을 남김없이 버리고 민족의 빛으로 우뚝 선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 무명의 열사, 지사들의 올곧은 안동 정신이 안동을 방문한 분들의 뼛속에 각인되어 확대 재생산 되어야 한다. 그 정신이 바로 엄동설한에 모국을 떠나 단군의 고토인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그 정신' 민족혼이기 때문이다.

민족혼의 산실인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을 지켜오는 이항증 님(광복회 부회장)의 말을 누구나 주의 깊게 듣고 가도록 해야 한다. "세계의 사상, 종교들이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하지만 단군의 홍익사상은 인종, 민족을 구별하지 않고 인간은 물론 하늘과 땅 모두를 포용하는 좋은 정신임을 잘 알고 전해야한다. 세계가 홍익정신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틀림없는 우리 땅에 깃들어 있고, 틀림없이 우리의 DNA속에 깃들어, 틀림없이 살아있는 홍익 정신의 빛을 밝게 보고 아는 것, 그것이 최고 가치의 관광(觀光)이 아니겠는가.
 
<글, 원암 장영주(蔣永柱 65)>
現 (사)국학원 원장(대)
現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원장
現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대표회장
現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前 세계 100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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