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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위 황금 들판에 풍년가 들린다!
  • 편집국
  • 등록 2012-10-31 2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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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도심에 조성한 다랭이 논에서 벼가 수확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통 벼 수확체험과 풍물공연, 사랑의 떡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결실의 도심 속 풍년가를 전할 계획이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서말희)는 분지(盆地)특성으로 폭염이 심한 대구도심에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들에게 농촌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6월에 벼 화분을 이용한 다랭이 논을 5개소에 조성했다.

동대구역, 대구스타디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성로, 엑스코로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특히 10월에 개최된 전국체전에 맞춰 만생종인 삼강벼를 심었다.

그동안 벼 화분 2,500개를 관리하는 데 설치된 곳 마다 직원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로 관리가 잘되어 작황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 가로등과 건물 그늘에 가려 출수가 늦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왜 벼 가 피지를 않느냐”고 많은 관심과 이야기 거리가 됐다. 이는 작물이 햇볕에 얼마나 민감한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적 가치도 컸다고 할 수 있다.

다랭이 논으로 약 1,000㎡(연면적 2,000㎡) 쌀 400kg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연적인 조건이 따라주질 못해 수확량은 조금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 수확물은 동구 장애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심 속 다랭이 논은 올해 무더위에 기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녹색 공간 조성으로 경작․수확․나눔의 체험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11월 1일 개최되는 벼 수확 행사에는 전통탈곡체험과 조일로봇고등학교 풍물공연과 사랑의 떡 나눔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서말희 소장은 “다랭이 논은 시민들의 농심과 향수를 느끼게 하고 함께 가꾸는 동고동락 소통의 공간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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