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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화려한 판을 연다'
  • 곽상호 기자
  • 등록 2012-10-10 0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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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산이수의 고장 김천, 전국의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발굴 가장 오래된 예술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김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 서대석)가 10일 전야축제. 길놀이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출범하여 반세기가 넘는 52회를 치르는 동안 전국의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발굴, 복원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예술축제로 140여종이 넘는 종목이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 해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인 ‘김천빗내농악’의 고장으로 전년도 대상 수상지역이 개최지로 선정이 된 유래 없는 필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주제어 역시 흥을 절로 돋우어 <치야칭칭 신명났네! 구경났네 얼~쑤 김천>. ‘쾌지나 칭칭’의 지역적 변형어 ‘치야칭칭’은 제 스스로 사람과 신명을 칭칭 감아 낸다.

축제는 나흘 동안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15개 시·도)와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이북5도 포함 20개 시·도)로 나뉘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되며, 각 지역 고유의 전승 민속예술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판’이 펼쳐진다.

또한 11일 밤 <경북민속예술인의 밤 '치야칭칭 나네'>, 12일 밤 난장토론 <막걸리와 민속 '굿 is Good'>, 13일 밤 <풍물명인전>등 특별행사를 마련해 경연이 끝난 저녁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 가장 한국적인 축제판을 만든다.

멀리 연변에서 오는 반가운 손님들도 있다. 한국민속예술축제 53년 만에 시도된 첫 만남, 중국 길림성 훈춘시 밀강향 퉁소마을의 주민들. 나라가 힘을 잃어 삶을 찾아 노래를 지니고 떠났던 이들이 국경 밖에서 스스로 장성한 우리 민족의 소리를 들려주는 뜻 깊은 초청행사이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김천빗내농악>과 양주시 향토문화재 제18호<양주들노래>를 비롯하여 <장승제>, <월월이청청>, <예천통명농요>, <강릉사천답교놀이>, <남원농악>, <경기광명농악>,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판줄’>까지 완성도 높은 문화재를 초청해 소개한다.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진옥섭(47)씨는 “경연장을 놀이마당으로 둘러 거대한 차일을 칠 것이다. 안은 갖가지 난전이 벌어져 이목을 끌 것이고, 밖에선 전을 부치고 막걸리 잔을 채워 축제가 개최되는 나흘 간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눈대목을 맛 보이는 귀한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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