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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그땐 그랬지"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10-06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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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역 앞 벽화 눈길
 
안동역 철길과 도로변을 구분하고 있는 담벼락 벽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내양의 도움을 받아 만원버스에 억지로 몸을 밀어 넣어 출근길에 나서는 장면, 땅이 꽁꽁 얼어 갈라지는 추위에도 얇은 '돕바(점퍼)'를 걸치고 '시겐트(썰매)'를 타던 장면이 있다.

꽁꽁 얼어붙은 손을 녹이며 한 아름 신문을 들고 용돈 벌이에 나섰던 때와 어머니가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어 오자 그 뒤를 따라 집으로 향하던 모습도 있다.

뭐니 뭐니 해도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가위 바위 보로 승부를 가렸던 '말뚝박기(말타기)'놀이도 익살스럽게 그려져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 예날 완행열차의 추억도 있다. 짐을 한가득 머리에 얹고 기차표를 입에 문 아주머니가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짐 챙기랴 아이들 챙기랴 힘든 모습도 있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배가 출출하면 역 근처에서 파는 각기우동과 냄비우동이 제격이다. 달리는 열차 밖 풍경이 항상 궁금했다. 덜커덩, 덜커덩 느리게 달리는 완행열차 안에서는 잠이 절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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