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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세계적 석학 故강관형 포스텍교수 조문
  • 방기배 기자
  • 등록 2012-10-05 0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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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텍에서 학사,석사, 박사 마친 졸업생 1호 교수, 투병중 안구기증으로 사랑 실천...
 
박승호 포항시장은 3일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숨진 미세유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故강관형 포스텍교수(44·기계공학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강관형교수는 포스텍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모두 마치고 포스텍졸업생 중 1호로 모교 교수가 된 뒤 기계공학중 미세유체역학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도 세계 최초로 칩 속의 액체를 3차원적으로 조작하는 기술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승호 시장은 3일 낮 포항에스병원 영안실을 찾아 유족들에게 “포항에서 학부는 물론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게 된 고인이 일찍 세상을 떠나 포항시민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학자로서의 업적도 뛰어났지만 죽음을 앞두고서도 연구에만 매달려 바쁘게 사느라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몰랐다며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구(眼球)를 기증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박시장은 또 자신의 동생도 강 교수와 같은 뇌종양으로 2년 전 세상을 떠났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우리가 짧은 삶을 마감한 고인들의 뜻을 저버리지 말고 베풀며 서로 감사하며 살자”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미망인 민경아씨와 사이에 초등학교 6학년생 딸을 두었으며 4일 오전 9시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영결식 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동산공원묘원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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