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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광양항,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 이정영 기자
  • 등록 2007-09-06 17: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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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광양항 배후단지에 세계 유수의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광양-목포, 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전라선 철도복선화 등 광양항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동북아 물류중심 비전의 핵심인 광양항의 성공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광양만권은 물류와 비즈니스, 첨단 생산기능과 교육·의료·R&D(연구개발)의 중심지로 거듭 날 것인데 이런 비전의 중심에 광양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0년 전 ‘21세기 동북아 중심항만 건설’을 목표로 시작한 광양항 개발사업이 오늘 3단계 부두 준공을 통해 16개 선석의 대규모 컨테이너 부두로 성장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총 연장 11km에 달하는 34개 선석 최신 설비의 광양항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광양만권 일대 첨단 물류중심지로 개발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2004년부터 광양만권 9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2020년까지 13조원을 투입해 이 일대를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광양항 개발은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감안할 때 지역발전 뿐 아니라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광양과 인접한 여수의 세계박람회 유치는 광양항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대가 반드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양항 현지에서는 한 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항만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이 열렸다.

5만t급 4개 선석 부두 준공…연 160만TEU 처리

이번에 준공된 광양항 3단계 1차 부두는 연간 160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를 처리할 수 있는 5만t급 4개 선석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난 2002년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완공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5.7㎞에 달하는 단일 직선 부두길이, 17m 수심, 연간 550만TEU의 처리능력과 16개 컨테이너 선석을 갖춘 초대형급 항만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강 해양장관이 중심이 된 국제학술세미나와 광양항 물량유치를 위한 주한 외국선사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연계돼 치러졌다. 세계적인 해운선사 머스크 (Maersk Line)의 델루란 아시아·극동지역 본부장, 하파그 로이드(Hapag-Lloyd)의 토마스 엔젤 한국지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준공식을 축하했다.

아울러 광양항의 랜드마크 ‘월드마린센터’ 준공식도 열렸다.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걸립된 월드마린센터는 국제회의장, 해외 바이어를 위한 오피스텔, 네델란드 해운물류대학, CIQ기관과 해운항만 관련업체, 금융기관 등이 입주해 항만물류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물류 비즈니스 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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