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 결혼이주여성 원어민강사로 활동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07-03 00:50:39
기사수정
  •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결혼이주여성이 3개 국어(중국어, 일본어, 영어)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2일 오전 11시 가톨릭상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다문화 가족 40여명과 최종원 안동시 부시장, 윤기환 안동시교육지원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 개강식을 가졌다.

시가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함께 추진할 '2012년도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보유한 모국어(mother tongue) 구사능력을 개발해 안동시내 5개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따라서 시는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결혼이주여성 16명을 선발, 이들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9주 과정(총 96시간)의 교육을 시행하고 안동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종원 안동시 부시장은 "대부분의 다문화 프로그램이 교육에만 그치는 반면 일자리까지 제공해 500명이 넘는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실질적인 자리매김함과 더불어 경제적 도움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한국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필리핀에서 결혼이주한 피코마바네사(26) 씨는 "안동시에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이번 교육을 통해 선생님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