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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평사리 달빛 낭송회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06-28 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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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밤 7시 악양 최참판댁 사랑채
 
초여름 밤 고즈넉한 달빛 밤하늘을 수놓을 시 낭송회가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30일 저녁 7시 최참판댁 사랑채 마당에서 경남의 대표 서정시인 초청 ‘평사리 달빛 낭송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평사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이 주관하는 달빛 낭송회에는 초청 시인을 비롯해 문학동호회 회원, 독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에서 문학의 향기에 흠뻑 빠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달빛 낭송회는 김일태․김혜연․이달균·이상옥·이월춘·정이경 등 경남의 대표 서정시인 6명이 나서 자선 대표시 7편씩을 발표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시의 전령사 역할을 해왔고, 경남 문학의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1957년 정유생 동년배로 동시대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왔으며, 우정 또한 남다른 데가 있어 문인들 사이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이날 낭송회에는 초청 시인의 대표시 낭송과 함께 작품해설, 관객 희망자 시낭송, 독자사인회, 음악 공연, 뒤풀이 마당도 마련된다.

초여름 밤 박경리 선생과 소설 <토지>의 혼이 서려 있는 평사리 들녘을 비추는 달빛을 맞으며 시의 향연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달빛 낭송회는 ‘문학수도 하동’의 위상에 걸맞은 문인들을 초청해 최참판댁의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행했으며,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정일근 시인, 정호승 시인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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