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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은 한국사의 뼈아픈 상처"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06-02 18: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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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에서 임진란 7주갑기념 학술·문화 대제전 기념식 열려···
 
임진란(壬辰亂) 발발 420년 7주갑을 기념하는 학술·문화 대제전이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안동시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

2일 오전 11시 안동시 풍천면에 소재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충효당에서는 문충공 서애 류성룡 선생의 사제사가 봉행됐다. 대취타가 사제사에 참여하는 헌관들을 영접하고 류영하 서애 류성룡 14대 종손이 충효당 앞에서 헌관들을 맞았다.

이 사제사에는 초헌관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아헌관에 심우영 전 총무처장관, 종헌관에 김병일 한국학진흥원장, 오페라 '아! 징비록' 헌정관에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권영세 안동시장, 류우익 통일부장관, 김광림 국회의원,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시·도의원을 비롯해 이종남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장과 전국 임진란 공신 및 의병장 후손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사세자 봉행에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안동시 낙동강변 탈춤축제 이벤트 공원에서는 임진란 7주갑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사제사에 참여한 내·외빈들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연봉 50사단장, 류승우·박민식·윤명희 국회의원, 류한성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집행위원장, 안동시민 등 15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서는 임진공신 및 의병행렬이 안동시청을 출발해 기념식장으로 진입하면서 420년 전 임진란의 모습을 재연했다. 그리고 임진공신 및 의병들을 기리는 내·외빈들의 헌작·헌화가 이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기념식 개막선언을 통해 "민심을 잃어버린 군주와 상하신민의 안일함으로 국가의 기강이 무너지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일깨워줘 시대의 교훈이 되는 기념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남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20년 전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된 국제 전쟁인 임진전쟁은 우리나라 역사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기반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며 "이번 임진란 7주갑기념 문화·학술 대제전에서 얻어진 결과물과 그 교훈을 거울삼아 희망찬 선진한국건설에 적극 참여해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임진란으로 인해 현재에도 한·중·일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도 3국간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문화·학술 대제전이 그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오늘 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다시 되새기는 것은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경북은 임진전쟁을 극복한 선현들의 정신과 위업을 경북정체성으로 정립해 지역과 국가발전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광림 국회의원은 "역사적으로 60년마다 맞는 임진년에는 임진란의 처참했던 역사와 선조들의 슬기로운 국란극복 정신을 기리고 묵숨바쳐 나라를 구했던 공신과 의병들의 넋을 기려왔다"며 "국가적 차원의 기념행사가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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