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풍북초등학교, 학교급식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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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북초등학교(교장 손호익)가 '밥상머리교육'으로 학생들과 소통해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풍북초등학교는 올 3월부터 학교급식시간을 활용해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마주앉아 대화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교생 35명은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언어습득과 언어구사, 예절, 공손, 나눔, 절제, 배려를 배운다.
또 자연스럽게 가족의 정체성이 형성돼 서로의 사랑을 만들고 확인하게 돼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밥상머리교육'은 '밥상머리상담'으로 진화됐다. 점심시간 마다 학급별 5~6명의 학생이 담임교사와 돌아가며 마주앉아 집안문제, 이성, 진로 등의 고민을 상담한다.
이렇듯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는 없는지, 집안에 고민거리가 없는지 등 가정과 학교생활 전반이 파악된다.
심혜미(27) 교사는 "밥상머리상담을 통해 집안형편이나 이성문제 같은 말하기 어려운 고민도 들을 수 있다"며 "두 달 간의 상담을 통해 학생들과 이젠 거의 가족같이 고민을 이야기하고 걱정해주는 사이"라고 말했다.
손호익 교장은 "학교폭력과 부적응의 원인도 사실 대화의 단절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밥상머리 교육은 매우 필요한 교육활동"이라며 "밥상머리교육은 짧지만 매일 지속·반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들의 인격형성과 학교폭력 근절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