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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심에는 충렬공 김방경이 있었다!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04-29 13: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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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와 안동김씨대종회 충렬공 김방경 탄신 800주년 경모제전 개최
 
안동시와 안동김씨대종회는 충렬공 김방경 탄신 800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경모제전을 열었다.

이번 경모제전은 고려의 무신정권과 국란을 평정해 정통왕위를 계승하게 한 정란구국공신 충렬공 김방경 탄신 800주년을 맞아 '격동 800년, 희망천년 정란구국공신 김방경을 다시 본다'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경모제전에는 김봉회 안동김씨대종회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재춘 문화원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김명호·이영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안동김씨대회원 및 지역 유림단체 등 1500여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봉회 안동김씨대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동에는 명문가문들이 많다. 그들이 안동에 편안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이 충렬공이다. 그리고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 안동소주와도 공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라며 "늦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공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에는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문화가 형성되는 중심에 충렬공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정신이 함양되고 공의 업적이 널리 알려져 기려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또 김광림 국회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충렬공은 1274년 63세의 나이에 대마도를 정벌한 영웅"이라며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정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안동에 공과 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공의 투철한 국가관과 선비정신이 후손들의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렬공 김방경은 선안동김씨 시조인 신라 경순왕의 아들 김숙승의 후손으로 1212년 고려 강종1년에 한림학사 김효인의 아들로 태어나 무과에 급제했으며, 공의 나이 16세에 산원(散員), 식목녹사(式目錄事), 감찰어사를 거쳐 서북면 병마판관을 역임했다.

특히 병마사로 있을 때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얻었으며, 원군의 침입에 군민을 규합해 맞서는 등 공을 인정받아 1263년 지어사대사(知御史臺事)로 승진, 상장군에 이르렀다.

당시 무신정권으로 인해 오랜 기간 정권은 극도로 혼란하고 백성은 피폐한 가운데 원의 침입으로 무신세력의 전세가 악화되자 1270년 무신 배중손 등이 또다시 새로운 왕으로 온(溫)을 추대하고 삼별초를 이끌어 난을 일으키는데, 이에 공은 원종의 명을 받들어 진압하기에 이른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정벌업무를 수행해 상락군 개국공이 됐으며 충선왕 때 벽상삼한삼중대광에 추증됐다.

공은 원의 간섭이 극에 달한 국란시기에 30여 년간 재상으로 있으면서 친원파들의 모함과 지배욕으로부터 왕권을 지켜내는 큰 공을 세웠는데, 고려 왕실은 공에게 충렬왕과 같은 충렬(忠烈) 시호를 내리고 고려 제왕신위가 모셔진 신전에 신위를 모셨다. 안동김씨 문중에서는 공을 중시조로 삼고 세수(世數)를 정(定)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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