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형태(포항시남구울릉군),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문대성(부산 사하갑) 후보가 여당 텃밭의 힘을 빌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는 8년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막말로 정치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 지도부의 사퇴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총선 완주'로 버텼지만 결국 지역 유권자들로 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반면 제수 성추행 의혹이 붉어진 포항시 남.울릉군의 김형태 후보와 '독도는 분쟁지역' 발언을 했던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의 하태경 후보, 표절논란을 빚었던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후보, 민간인 사찰 관련 정보기관 수장이던 서울 서초갑의 김희선 후보와 경북 상주시의 김종태 후보는 제19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김형태 후보(포항시남구울릉군)는 4·11 총선 개표 결과 밤11시 현재 41.5% 득표율로(개표율 96%) 2위 박명재 후보(무소속·22.1%)를 큰 차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갑)도 당선이 확정됐다. 문 후보는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성에 흠집을 입었고, 이날 출구 조사에서도 43.4%로 2위에 그치며 낙선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정작 개표가 된 뒤엔 2위와의 격차를 계속 5% 정도 유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독도는 분쟁지역' 발언을 했던 하태경 후보(부산 해운대 기장을) 역시 유창열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민간인 사찰 관련 정보기관 수장들도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특히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김회선 후보(서울 서초갑)와 2010년까지 국군 기무사령관을 지낸 김종태 새누리당 후보(경북 상주시)도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