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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백지원,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효 대공연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2-04-10 0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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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명창 백지원의 소리 효 대공연, 거제축산농협과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제...
한국은 ‘소리’의 나라다. 땀 흘려 농사를 지을 시절 우리는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를 불렀고, 그리운 이를 떠나 보낼 때 역시 자신의 애틋한 감정을 담아 한(恨)으로서 승화된 ‘소리’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경남 고성 출신이자, 현재 국가주요무형문화재 경남 고성농요의 이수자인 백지원 명창은 ‘상여소리’의 대가인 그녀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리의 길에 들어섰다.

소리를 하려면 소위 ‘피내림’이 있어야 한다는 백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 및 마을의 행사에 ‘소리’로 공연에 참가했으며. 당시 어린 나이에 작은 꼬마가 소리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시선도 많이 받았다. 대개 지방에서는 ‘소리’를 하는 것이 참 힘든 것이 사실이다.

충분한 소질이 있어도 부모들이 알아보거나 뒷받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리의 고장인 ‘고성’이 고향이라는 백 선생은 인간문화재 안숙선 선생으로부터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사사 받았고, 2002년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도 ‘소리’의 맛을 알리고 나누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그녀. 특히 남도소리는 심신을 다해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한다.

남쪽의 봄소식과 함게 전하는 ‘거제축산농협과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제’

‘한국의 명창 백지원의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孝대공연’. 현대사회에서 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거제시 축산업협동조합원 및 일반 시민들도 초청해 ‘모두가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젊은 시절을 오직 ‘소리’ 하나만 바라보고 걸어온 백지원 명창. 하지만 그녀는 30대에 접어들며 보다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기 시작했다.

무대에서 농요의 가사에서 직접 나오는 농기구나 생활용품들을 직접 소품으로 제작해 등장시킨 것이다. 가족 단위로 온 아이들과 부모에게 소리와 민속 공부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학습의 장’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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