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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 둘레길 생태탐방 실시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03-26 1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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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주5일제 수업과 입시위주의 교육활동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5일 지리산 둘레길 생태탐방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리산으로 마실가자’를 테마로 한 지리산 둘레길 생태체험에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생태해설사, 자원봉사자, 응급구조사, 청소년지도사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둘레길 탐방은 지난해 옥종면 위태에서 청암면 하동호 구간의 둘레길 10코스에 이어 하동호에서 적량면 삼화실로 이어지는 9.3㎞ 구간의 11코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하동호∼삼화실 구간은 청학동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호수와 파릇파릇한 보리밭, 평촌마을과 관점마을을 연결하는 돌다리, 용심정, 대나무 숲, 숨을 깔딱거리며 넘는다는 존티재, 부부장승 등 체험거리가 산재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둘레길 체험에는 생태해설사가 함께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에 얽힌 사연을 상세히 설명해 생태탐방의 깊이를 더 했으며, 삼화실 인근에서는 둘레길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생태탐방에 참가한 오한솔 양(하동여고 3학년)은 “입시준비에 하루하루 바쁘지만 둘레길을 걸으면서 지리산의 생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공부하느라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는데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동연 군(고 2)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지리산을 가꾸는데 동참할 수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의미있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걷는 여행’이란 주제로 지리산 둘레길 걷기 생태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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