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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중화권 관광마케팅 전략’ 본격 추진
  • 이정영 기자
  • 등록 2012-03-26 0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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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중화권 관광객 2만 명 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을 펼친다.

지난해 ‘대구 방문의 해’와 성공리에 치러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중화권 관광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성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수성구청은 중화권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로 중화권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광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성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은 2009년 5,309명, 2010년 10,979명, 2011년 19,049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은 중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관광·문화유적지 정비 및 확충, 해외자매도시 제녕시와 교류협력 강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및 유치 등이다.

먼저 중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명재(募明齋)와 두사충의 묘를 돌아보는 ‘모명재∼영남제일관’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누리길 조성사업은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명재를 출발하여 형제봉~비내리는 고모령 노래비~영남제일관으로 이어지는 7.2㎞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면서 두사충 선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쉼터를 만들고 재실 등 모명재를 정비한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중국 상하이(上海)시, 저장(浙江) 안후이(安徽)성 등 19개 한국상회연합회장단 20여 명과 중국 장쑤(江蘇) 성 롄윈강(連雲港)시 관계자로 구성된 중국방문단 10여 명이 이곳 모명재를 찾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이 모명재를 찾은 이유는 중국인 조상인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의 재실이기 때문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모명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공자와 두사충 선생을 스토리텔링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모명학당 건립을 추진해 우리 청소년들이 학당에 모여 공자의 지혜를 배우고 익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또 수성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수성못을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조성한다.

대구의 12경인 수성못을 내년까지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계적으로 수로 및 호안정비, 수생식물 군락지 조성, 수질개선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성못에 설치돼 있는 영상음악분수에 중화권 및 전통 예술 영상물과 수성구 관광홍보 영상물을 상영해 아름다운 조명이 물, 빛과 어우러진 야간 관광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또 최고의 명인명창 대향연이 펼쳐질 무형유산 공연 ‘GOOD 굿 보러가자!’를 대구에서 처음으로 유치해 오는 9월 13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선보인다.

구청은 이 공연에 수성구에 살고 있는 중국인 등 외국인을 초청, 우리 고유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생각이다.

수성구에서 개최하는 ‘2012 수성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에 중화권 등 다문화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학생이나 외국인 거주자를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구청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공자의 도시’인 중국 제녕시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그동안 구축된 네트워크인 공자문화교류단, 의료우호교류단 및 제녕시 자매학교 등을 활용해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을 모색하고 있다. ※ 인바운드(inbound. 외국 관광객들을 국내로 유치시키는 것)

이밖에 의료관광객이 많은 중국을 주 타깃으로 의료기관이 밀집돼 있는 ‘메디컬 스트리트’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수성구 의료관광 사업을 상품화하고 수성구 유적지 등을 관광코스에 포함시키기 위해 여행사, 관광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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