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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하늘아래 첫 동네 일물 마을버스 개통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03-20 0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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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지난 3월 1일부터 오부면 일물 마을에 군내버스를 투입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산청시장일 마다 1일 2회 본격적으로 운행키로 했다.

일물 마을은 23가구 60여명이 거주하는 산간오지 농촌마을로 굽이굽이 산중턱을 올라 아담하게 자리잡은 마을로 세월과 함께 대부분 주민들이 고령화 되었다.

젊고 힘이 있을 때는 십리길을 걸어 읍내에 나가 오일장도 보고 보건소도 가고 했지만, 이제는 몸이 아파도 하늘만 쳐다볼 수 밖에 없는 형편 이었다.

이에 산청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코자 운수업체(산청교통 대표 이수영)와 도로를 사전답사 하여 반사경 10여 곳 설치와 회차 마당을 설치하는 등으로 안전운행에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버스운행을 결정했다.

버스운행 첫 개통이 있던 지난 3월 1일 마을(리장 박순이)에서는 무사고 안전운행 기원제를 성황리에 마치고 18일 온 동네 주민과 객지에 나간 가족과 더불어 대대적인 환영 및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고령자가 대다수인 마을주민(노인회장 김갑식 82세)은 “내 평생 하늘아래 첫 동네인 이 산촌마을에 버스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꿈엔들 생각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제 경운기 끌힘도 없었는데 버스타고 병원도 가고, 시장도 보고, 자식 집에도 가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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