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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아저씨’가 된 박승호포항시장
  • 방기배 기자
  • 등록 2011-12-26 02: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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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님은 ‘산타클로스 아저씨’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복장, 장애인이 만든 쿠키 선물...
박승호 포항시장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박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열린시장실’ 행사에서 산타클로스복장을 하고 시장실에 나타나 어린이와 학부모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열린시장실 행사에는 이서현 어린이(용흥초등학교 2) 등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20명과 학부모들이 참가했다.

산타 모자와 상의, 바지까지 완벽하게 갖췄으나 턱수염을 하지 않은 박시장은 어린이들이 턱수염을 하지 않았다며 농담을 걸어오자 “사람들은 산타가 모두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는데 아저씨도 있다”며 자신을 “산타아저씨로 불러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시장은 선물보따리에서 포항지역 장애인 재활시설인 포항바이오파크에서 생산한 ‘독도사랑 쿠키’와 ‘메리크리스마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친필로 쓴 카드를 꺼내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등을 다독였다.

또 “이 과자는 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인들이 만든 과자인데 맛있게 먹고 많이 이용해 그늘진 곳에 있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시장은 “포항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끈 정신운동의 발상지이며 포스코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룬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고 소개하고 “열린시장실 체험을 통해 목표를 크고 원대하게 잡아 이웃과 지역,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는 큰 사람으로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장이 하는 일’, ‘포항시는 어떤 도시인가’, ‘미래시장 모의결제 체험’, ‘내가 포항시장이 된다면 소감작성’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내가 시장이 된다면 소감작성’ 시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답게 “내가 포항시장이 된다면 포항시를 전국 최고를 만들겠다”, “시장이 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시장님을 처음 만나서 신기했다”라는 등 당차고 엉뚱한 소감을 적기도 했다.

열린시장실은 매월 4째주 토요일 포항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으며 신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매월 5일부터 선착순 20명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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