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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보다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한다?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8-31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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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처수 농촌지도자 안동시연합회 회장 선거 압박용 멘트 작렬··· 여론은 부정적
 
"안동시장을 비롯한 선출직들은 농업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안동시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3.5%로 17만여 명중 4만여 명에 이른다. 그 23.5%가 곧 80%이상의 표가 될 수 있다"

31일 오전 11시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린 농촌지도자 안동시연합회 한마음수련회에서 김처수 농촌지도자 안동시연합회 회장이 이날 행사를 축하코자 참석한 선출직 내빈들에게 대회사를 통해 이 같이 경고했다.

김 회장은 "안동시가 농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동은 농업에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 없는 지자체·단체장들은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시장보다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한다. 그래야 중앙에서 예산을 많이 확보해 온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사를 지으면 업신여기는 경향이 팽배하다. 과거에는 전 국민의 70%가 농민이었지만, 지금은 6%에 그치고 있어 힘이 없다"며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이영식·김명호 경북도의원, 다수 시의원, 농협조합장들은 농민을 무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김 회장은 "지난해 흉년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내렸다. 쌀값은 농협의 수매에 따라 좌지우지되는데, 쌀값이 하락했을 때 농민을 보전하지 않고 저가에 매입해 고가에 팔아넘기는 식의 방법은 농협이 농민을 이용해 먹겠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화합을 위해 모인 공개적인 자리에서 상대에게 면박을 준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행사장과 행사를 축하코자 찾은 내빈들은 잠시 멈칫하며 술렁이는 모습들을 보였다.

농업이 중추신경인 안동에서 농업에 더욱 신경써달라는 말은 그다지 이상하지 않긴 하지만, 막강한 표를 움직일 수 있으니, 농업에 신경 쓰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당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으름장은 화합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적합하지 않았다는 게 주변 여론이다.

한편 이날 행사의 축사를 맡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은 "김 회장이 큰 숙제를 안겨준 것 같다"며 "농촌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는 있지만, 부족한건 사실이다. 앞으로 농업이 안동의 성장 동력이라 여기고 농촌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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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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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01 09:16:03

    뭐 쫌 대단하신거 같니더만....그래도 자리가 자리인데...<br>너무 막말이라 생각되는건 나뿐이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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