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제와 집행은 동등한 입장··· "자칫 잘못된 위계질서 인식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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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가 20일 오후2시 안동시청 3층 의회본회의장에서 제138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18일자 4·5급 의회사무국 및 시 간부공무원 승진·전보자들의 인사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안동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지난 18일 최대 규모로 단행된 안동시 4·5급 간부공무원 승진·전보자들을 임시회에 불러 한명씩 본회의장에 입장시키며 깍듯한 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편은 예전부터 해오던 관례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다른 한편은 견제와 집행이 동등한 입장인데, 승진·전보된 공무원들이 임시회에 착석한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것은 불필요하단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공무원이 정치적으로 승진·전보되는 것도 아닌데 상호간 인사가 필요하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악수를 권하거나, 개인적으로 격려와 축하를 나누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 불러 일방적으로 인사시키는 것은 자칫 잘못된 위계질서 인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일반 시민인 안동시 용상동 권모(42) 씨는 "정부공무원이 승진·전보됐다고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인사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시의회가 공무원, 그것도 간부공무원이 승진·전보됐다고 임시회에 불러 인사를 받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시의원이 당선됐다고 시 간부회의에 한명씩 입장하며 인사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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