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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은 승진, 전보 등 인사이동 시 축하화환 대신 쌀을 전달하여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받는 사람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여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평리3동장으로 발령받은 이동중 동장은 “예전에는 승진, 전보 시 주로 난, 화분, 꽃 등을 받았는데 쌀로 축하를 해주니 마음이 풍족해 진다” 며 “승진 축하로 받은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서구청 직원 뿐 만 아니라 전 공무원에게 파급되어 기부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청은 인사이동 시 축하의 표시로 보내는 화분이 직원 개개인의 대인관계에 따라 화분 개수의 차이가 많아 직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화분으로 인한 사무실의 혼잡함과 또 장기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폐기처분 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낭비적인 요인과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승진․전보 시 축하화분 안보내기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민원인 구청을 방문했을 때 축하화분이 가득한 사무실을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구청은 내부행정망에 공지를 하고 자율적으로 전 직원들에게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이태훈 부구청장은 “승진 시 화분 개수에 따라 개인 인기도를 가늠하는 등 여러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실천해서 기쁘다” 며 “쌀을 보내 축하를 하고 받은 직원은 ‘사랑의 쌀독’에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청이 운영하는 “사랑의 쌀독”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자율적으로 쌀을 기부 받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자율적으로 2kg 한 봉지씩 가져가는 것으로 2005년 특색사업으로 비산2․3동 주민센터에서 시작하여 2008년 9월부터 17개 서구 전 동 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승진 축하 쌀은 ‘승진, 전보 시 축하 화분보내기 개선’시책으로 지난 해 6월 17일 서구청에서 제안하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자율적 제도개선과제로 선정되어 승진, 전보 시 축전, 화분, 꽃바구니 대신 도서, 문화상품권, 쌀 등 실용적인 물품으로 대체하도록 전 지자체에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