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을 맞은 권영세 안동시장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뜻하지 않게 찾아온 구제역이라는 시련이 있었다. 나는 이 환란을 겪어내면서 시민들의 단결력과 결집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시정을 추진하는데 자신감이 생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주춧돌을 놓았다면 앞으로 3년간은 기둥을 세워가겠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민선5기 1주년을 맞아 29일 오전10시30분 안동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언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 자택인 옥동에서 시청까지 도보로 출근하면서 생긴 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3월부터 지금까지 약 4개월간 자택이 위치한 옥동에서 명륜동 시청까지 50여분간 도보로 출근하며 하루에 적어도 40~50명은 만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렇게 도보로 출근하는 이유를 첫 번째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 다음으로는 시가지환경 점검, 시민들과의 만남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도보로 출근하며 만나는 시민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말이 구제역 이후 살기가 너무 어려워졌다며 실물경기를 안정시켜달란 요구였다고 말했다. 또 밝은 표정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 전임 시장에 대한 평가
권 시장은 전임 시장도 행정을 오래했고 장점이 많다며 안동지역의 컨셉이나 정서를 대내·외적으로 꼭지점까지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말했다. 전임 시장이 펼친 시정 중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은 그대로 착수하고 있으며, 착수에 들어가지 않은 부문은 전면 재검토하고 적절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안정
모 TV프로그램이 안동찜딹 골목을 다녀간 후 2만원 하던 찜닭값이 금새 22,000원으로 올랐고, 또 다시 25,0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자재 값에 비해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는 현상에 대해 권 시장은 각 업소별로 정한 음식값을 시에서 관여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나 음식업지부를 통해 비용논의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직개편 이후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권 시장은 조직개편이후 시의회에 3층을 내주고 일부 부서가 비좁은 별관이나 시민회관 지하로 옮겨가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며 4억원의 예산을 올 하반기 중으로 확보해 시민회관 옆의 건물을 한 층 더 높여 내년부터는 근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는 7월 인사이동
김태웅 안동부시장이 퇴임한 후 공석인 부시장 자리에 최종원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장이 7월1일부로 부임할 예정이다. 또 시청 내 국·과장급 12명이 퇴임함에 따라 7월 중 대규모 인사이동이 전망된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근무성적평정과 경력, 교육이수 등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승진시켜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제도범위 안에 들어오는 직원이나 들어오지 않은 직원이나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인사위원회가 구성되는 데로 일하는 분위기가 훼손될 수 있으니 빠르게 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내년 총선
권 시장의 당적은 한나라당이다. 자신의 차기 행보를 위해서도 정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은 권 시장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며 당원과 시장의 역할을 구분해 차기 행보는 생각하지 않고 시정과 공약이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제역 2차보상금 지급시기
권 시장은 구제역 2차보상금 지급시기에 대해서 구제역 발생 시 빠른 처리를 위해 우리시는 가축을 목측하고 매몰했다. 그런데 이 목측정보와 농림부에서 개월 수 별로 산출한 표준체중 정보가 서로 달라 보상금 환산에 일부 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구제역 2차보상금 지급을 현재 읍·면별로 진행 중에 있다며 70~80%는 보상에 합의했지만 목측이 이루어진 일부 20%의 암소 보유 농가들의 합의는 얻어내지 못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해결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가축사육지역제한에 대한 용역을 7월말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고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안동 건설을 위해 최우선 과제
권 시장은 행복안동 건설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도청이전문제, 4대강사업, 3대문화권사업, 안동문화광광단지 조성을 꼽았다. 그는 애초 6월에서 8월로 변경된 신도청 착공시기를 최대한 맞추고자 갈등을 빚고 있는 신도청 건설예정지 주민들과의 보상합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3대문화권사업에 대해 공사부터 운영까지 맡을 수 있는 사업시행자를 찾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국비 300여억원이 확보돼 있으니 7월 중으로 사업시행자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자 안동민속촌과 합해 100만평 규모의 단지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여기에 공무원연금공단을 유치해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운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