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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한 동거남 검거"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5-16 2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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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으로부터 첩보··· 범행동기는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3월30일경 동거녀 A씨(32)를 살해해 암매장한 뒤 자신은 포항시 장기면 계원리 방파제에서 자살한 것으로 꾸미고 도주했던 K씨(37)가 16일 오후1시께 잠복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K씨는 범행 후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자신의 차량에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빠져 자살한 것으로 꾸민 후 도피, 경찰은 그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K씨의 사체를 찾을 수 없어 위장도피라 판단하고 K씨의 주변을 계속해 수사해 왔다.

그러던 중 범인 K씨의 지인으로부터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 약속장소인 동서울터미널 인근에서 잠복해 K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범인 K씨가 검거된 후 범행동기를 "배신감을 느꼈다"라는 짧은 말로 표현했으나, 동거녀를 살해·암매장한 뒤 동거녀어머니와 함께 실종신고를 했고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자 자살로 위장하는 등의 계획적인 면을 고려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검거된 K씨는 살인미수혐의로 5년 실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으며, K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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