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대강사업, 광란의 질주··· 마을주민 "몸살"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4-13 12:43:11
기사수정
  • 사진 찍지 마! 멀 그렇게 팍팍하게 굴어··· 비산먼지, 흙탕물, 교통사고 위협 등 총체적 난국
 
안동시 풍산읍 막곡1리 주민 20여명이 생활권을 빼앗겼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위험천만한 공사장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막곡1리 주민들은 13일 오전9시께 수자원공사가 발주해 현대산업개발이 시행중인 4대강사업 낙동강살리기 안동댐직하류준설공사장 입구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농촌의 현실을 토로하며, 공사시행방법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탕뛰기(운행 휫수에 따라 돈을 받는 방식)에 얽매인 대형덤프트럭들의 광란의 질주와 200여대가 넘은 트럭이 다니며 만드는 비산먼지, 파여진 도로에 무분별한 세륜으로 인해 고인 흙탕물, 소음, 그리고 수많은 덤프트럭들이 다니지만 신호수는 단 1명인 교통사고의 위협 등이다.
 
막곡1리 이장은 "마을이 온통 먼지투성이다. 그리고 농번기에 농기계를 사용해 도로를 통행해야 하지만, 속도계가 고장 난 듯 달리는 덤프트럭에 치일까 겁이 난다. 보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업체 측에 공사시행을 개선해 줄 것을 말했지만, 형식적인 것에 그쳤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주민은 "하루에 한 번씩 세차를 한다. 그리고 여기를 지나가면 무조건 옷은 더럽혀 진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달리는 덤프트럭에 의해 튄 흙탕물 때문"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렇듯 마을주민들은 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 때문에 조용한 시골마을의 생활권을 빼앗겼다며, 정상적인 공사시행을 요구했지만, 허공에 메아리만 된 듯 쉴 세 없이 공사는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취재하자 한 공사관계자가 다가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며 "사진 찍지 마라. 같은 지역에 살면서 내일이면 모두 알게될 관계인데 그렇게 팍팍하게 구냐"라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기도 했다.

더 이상 공사관계자와는 접촉이 불가능해 안동시 환경보호과와 안동경찰서에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문의하자 20여분 뒤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안동시 환경보호과 담당자에게 세륜시설과 비산먼지 등의 문제점을 밝히자 그는 "이 공사장은 지난 11일 공사개선명령이 떨어진 상태"라며 "지금 생겨난 문제는 기존의 문제점과 합해 공사업체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통문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에게 "신호수 추가고용과 흙탕물이 고이는 것을 해결하는 배수로 설치, 덤프트럭의 과속을 막는 방지턱을 2~3개 추가로 설치하라"고 전달했다.

한편 사실상 절대공기를 맞추려고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인근주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대강사업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함인데, 오히려 행복을 빼앗고 있어 이쯤 되면 공사현장의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각의 여론이다.
 
 
0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1-04-15 12:43:24

    그날 내차도 본네트에 돌맹이가 떨어져 기스가 났지만 신호위반은 밥먹듯이 해도 모래,작은 돌 등이 바람과 속력에 휘날려 승용차 앞유리 파손 우려 및 차체 잔기스는 누가 보상 할건지 말좀 해보이소 이 엑스, 엑스 같은 엑스들아  <br>어디다가 하소연 아니 보상요구 할까. 국토해양부 아니면 안동시에 맏니더,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4-14 16:57:15

    이런 호로xx들 뒤지는 줄도 모르고 취재기자에게 욕설이라니 근절되지 않음 2~3탄 계속해서 조지세요 안동 환경단체까지 들썩들썩하게..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4-14 16:44:29

    풍산 막곡리 4대강살리기 현장에는 깡패를 동원했나 어떡케 취재를 하는 기자에게 폭언을 쓰다니 말도 안되는 싹수업는 이런 인간은 공사현장에서 추방 시켜라 안그러면 순수한 시골농부들을 데리고 가서 농성을 벌이기전에 말이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4-14 16:38:53

    이 나쁜 사람들아 어떻게 이럼 시골 촌부들에게 공사판에서 하는짓거리들을 할수 있나<br>이나라는 법도 업나 무식한 인간들 니네 가족들이 여기에 살면 광란의 질주를 벌릴 수 있겠나 이런 유식하고 되먹지 못한 인간들아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1-04-13 17:17:21

    4대강도 좋지만 이렇게 무법천지로 작업을 강행한다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공사장 입구에 주민들이 들어 누워 문제점을 개선할 때까지 작업을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막무가네식으로 일단 하고 보자는 한탕주의 이제는 그런짖 안통하는 시대 입니다. 그리고 안동시 관계자들도 이해가 안되네 문제가 있음 작업을 중지 시키고 개선된 후 작업에 돌입하라고 제재를 가해야 됨에도 그냥 개선 명령을 하겠다는 공무원 편의주의식 공무집행은 좀 곤란하지 안을까요??? 

    더보기
    • 수정
    • 삭제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